주택을 소유하고도 노후가 불안하신가요? 10억 집이면 월 240만 원이 ‘따박따박’ 들어오는데도 많은 분들이 망설이는 이유가 있습니다. “집은 자식에게 물려줘야지…”라는 인식이 우리에게 얼마나 강하게 자리 잡고 있는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집값은 오르고, 연금 수령은 가능하고…그런데 왜 주택연금 가입률은 고작 1%대일까요?
지금 그 해답을 확인해보세요. 주택연금의 모든 것을 현실적인 시선으로 알려드립니다.
주택연금, 왜 이렇게 망설일까?
주택연금은 소유한 집을 담보로 국가가 보증하는 연금을 매월 지급받는 제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가입 가능한 인구 중 실제 가입자는 1.27%에 불과합니다.
HF(한국주택금융공사)는 ‘상속 욕구’와 ‘집값 상승 기대 심리’를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주택연금 구조와 혜택
기존엔 공시가 12억 이하 주택만 가능했지만, 최근 민간금융사가 이를 확장한 상품도 출시했습니다.
예컨대 10억 원 주택 소유자는 70세 기준 월 240만 원 이상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연금은 본인 사망 후 배우자에게도 이어지며, 남은 금액은 상속인에게 전달됩니다.
왜 가입률이 낮을까? 연금 퍼즐의 실체
HF는 “사람들이 연금 필요성을 인식하고도 실천하지 않는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연금 퍼즐’로 불리는 현상이며, 자녀에게 부동산을 물려주고 싶다는 심리가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집값이 오를 경우 연금 가입이 손해일 수 있다는 인식도 걸림돌입니다.
표로 보는 주택연금 주요 정보
항목 | 내용 |
---|---|
가입 조건 | 만 55세 이상, 공시가 12억 이하 주택 보유 |
월 수령 금액 | 10억 주택 기준 약 240만원 (70세 기준) |
유형 | 저당권 방식 / 신탁 방식 |
배우자 보호 | 가입자 사망 후에도 연금 지급 유지 |
상속 | 집값에서 수령액 제외 후 잔여 금액 상속 |
변동형 상품과 제도 개선 필요성
물가와 집값이 오르는데도 연금액은 고정된 채 유지되니, 수요자의 불신이 커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전문가들은 집값, 물가 연동형 상품 도입과 상속 구조의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집값이 계속 오르는 수도권에서는 이런 제도 변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Q&A
Q1. 주택연금은 어떤 사람들이 가입할 수 있나요?
부부 중 1명이 만 55세 이상이며, 부부기준 공시가격등이 12억 원 이하 주택 소유자이면 가능합니다.
(공시가격등이 12억원 초과 2 주택자는 3년 이내 1 주택 처분 시 가입 가능)
주거목적 오피스텔도 포함됩니다.
주택연금 가입주택을 가입자 또는 배우자가 실제로 거주지(주민등록전입)로 이용하고 있어야 합니다.
Q2. 집값이 오르면 손해인가요?
일정 부분 손해일 수 있으나, 연금 수령과 상속을 병행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 중입니다.
Q3. 배우자도 계속 연금을 받을 수 있나요?
네. 가입자가 사망하더라도 배우자는 동일 조건으로 연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Q4. 연금 수령 후 집은 어떻게 되나요?
부부 모두 사망 시 집은 처분되고, 잔여 가치는 상속인에게 지급됩니다.
부족분에 대해 채무자(상속인)에 별도 청구 없습니다.
Q5. 민간 주택연금 상품도 있나요?
있습니다. 최근 하나금융에서 ‘하나더넥스트 내 집연금’을 출시하여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노후자산을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선택
주택연금은 자산이 집 한 채뿐인 이들에게 가장 실용적인 노후 대비 수단입니다.
상속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삶의 질을 지키는 일 또한 중요합니다.
제도가 바뀌고 있는 지금, 주택연금은 다시 주목받아야 할 시점입니다.
지금 가입 조건을 확인하고, 가족과 상의해보는 건 어떨까요?